우울증극복기1 [Essay]뜨개를 시작하다 작년 11월쯤 유튜브를 보다 뜨개 영상을 보고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작년 번아웃과 우울증이 심하게 온 뒤로 모든 게 무기력하고 '~하고 싶다'라는 욕구가 사라졌다. 그 와중에 해 보고 싶다는 것이 생겼다는게 무척이나 반가웠다. 어렸을 때 대바늘 뜨기로 목도리 정도 뜨는게 다였고 코바늘 뜨기는 해 본 적이 없었다. 집에 있는 코바늘을 찾아 유투브를 보며 자투리 실로 따라 하는데 실의 굵기와 코바늘의 크기등이 다르니 안 그래도 없는 실력에 모양새가 나지 않았다. 금방 의욕이 상실될지도 모르는 변덕에 큰 돈을 들이면서 시작하고 싶지 않아 다이소에서 1000원짜리 뜨개실을 몇 개 사와 떠 보기 시작했다. 내가 본 유투부의 뜨개 영상은 기본 뜨기로 티코스터를 만드는 영상이었는데 처음 영상을 봤을 때.. 2024. 2. 1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