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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 파란 하늘 같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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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꾸준함 날 좋을 때는 집에만 있었는데 날이 더워지려 하니 간간히 산책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된 것 같다.며칠 전 산책을 하면서 들었던 생각..도대체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인스타툰도 1년여 정도 하고 지금은 그리지 않는 상태이고책도 잘 안 읽게 된다.늘 보던 드라마나 영화도 요즘엔 잘 보질 않아 tv를 틀지 않으니 집이 적막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호기롭게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이 또한 관리를 못 하고 있는 것 같다. 뭔가 꾸준히 좀 해 볼까 하면 일이 바빠지던가 다른 새로운 것에 관심이 가버리 곤 한다.그나마 뜨개질만 열심히 하고 있긴 하지만 블로그에는 글을 못 올리고 있다. 그동안 새로운 툴을 공부하느라 여유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뭐든 하려고 했다면 하지 못 할 상황도 아니었던 것 같다.하고.. 2024. 6. 17.
[Essay]산책 한 동안 일을 하느라 너무 바빴고.. 그 일들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어가니 우울증이 몰려왔다.이 번달 지내보고 약을 조금 줄여보자고 의사샘도 희망적으로 말씀해 주셨었는데 이번에도 틀린 것 같다.무기력하게 주말을 보내고 다음 날 재택을 할 수 있는 월요일이라 마음이 편하고 좋다고 생각을 했는데 무색하게도 아침에 일어나질 못 했고, 무기력감에 누워만 있었다. 일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겨우겨우 일어나 샤워를 하고 책상 앞에 앉았는데 불안증상이 몰려왔다. 약을 먹어도 안정이 잘 안 되어 어쩔 줄 모르다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의도치 않은 산책이 되어버렸지만 결과적으로는 불안이 가라앉은 상태로 집에 들어올 수 있었고 다시 책상에 앉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사실 불안이 몰려오면 밖으로 나가는 것도 힘든데 오.. 2024. 6. 3.
[Thinking] 마음의 거래 살다 보면 어떤 일이나 행동을 결정할 때 아무런 조건 없이 주거나 베풀 때가 있다. 반대로 서로의 이익을 위해 일이나 행동을 결정할 때가 있다. 대부분 이런 결정은 비즈니스 관계에서 일어나게 되는데 이 결정들이 애매모호할 때가 있다. 가족 또는 친구같이 사적인 감정으로 먼저 관계를 맺은 사람들과 비즈니스 관계를 맺을 때 이 애매모호함이 마음의 서운함을 만드는 것 같다. 친구가 대표인 회사에서 함께 일을하고 있다. 나는 영업직도 아니며 매출에 대한 롤도 갖고 있지 않다. 얼마 전 나에게 개인적인 프로젝트 제안이 들어왔다. 친구에게 말하지 않고 개인적인 프로젝트로 진행을 해도 무방한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현금 수급이 어려운 회사 상황에 매출에 조금이라도 숫자를 더하고 싶었고 현금 입금으로 어느 정도 회사에 .. 2024. 4. 3.
[코바늘] 귀여운 닭 열쇠고리 핀터레스트에서 보고 너무 귀여워 따라 뜬 닭 인형이다. 코바늘을 처음 배우면서 이건 꼭 떠봐야지 하고 리스트에 넣어 두었었던 아이다. 정확한 도안이 없어 대충 보고 따라 했는데 그럴싸하다. 색색별로 뜨고 싶었는데 이때는 손도 느리고 푸르지오를 밥 먹는 것보다 많이 해서 더 이상 지쳐서 뜨질 못 했었다. 키링으로 사용하며 크게 문제 되지 않지만 바닥에 두려면 앞으로 자꾸 고꾸라진다. 나중에는 이 부분도 조금 신경 써서 떠 봐야겠다. 2024. 4. 2.
[코바늘] 투톤 미니 파우치 실: 아크릴사 사용 바늘 사이즈: 모사용 코바늘 4호 파우치 크기: 8 x 8 x 10 (가로 x 세로 x 높이) 핸드메이드 라벨, 로프 끈, 우드구슬 나를 처음 코바늘 뜨개 세상으로 발을 들이게 만든 것은 미니 파우치이다. 그런데 그 파우치의 디자인은 아직 뜨지 못하고 있고 이건 순수 내 디자인인 파우치이다. 하나만 뜨려다 뭐든 세트가 좋아 여러색으로 떠봤다. 실 색만으로는 떴을 때 안 이쁠 것 같은데 했던 색이 오히려 예뻐 보이기도 한다. 피치색과 파란색이 그렇고 연두색은 예쁠 것 같다 했지만 떠 놓고 보니 좀 평범해 보이는 그런 느낌이다. 연두색은 같은 실이라고 생각하고 배색 했는데 다 뜨고 보니 다른 종류의 실이라 크기가 커져 버렸다. 실의 굵기와 바늘 사이즈는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뜨고 너무 .. 2024. 4. 1.
[Book]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당신의 불행을 파시겠습니까 대신 상점에서 보관 중인 다른 행복으로 바꿔 가실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나의 불행을 팔게 된다면.. 어떤 걸 팔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불행'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정의하기가 힘들었다. '불행(不幸)의 사전적 의미는 행복하지 아니함. 행복하지 아니한 일 또는 그런 운수'이다. 특별히 큰 사고나 사기 같이 격지 않았으면 좋았을 일 없이 평범하게 살아온 인생이라 "나에게 이건 불행이었어!!"라고 말할만한 것들이 없었다. 그렇지만 "나에게 불행은 없었어" 라고 하기에도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왜 나는 남들같이 사는 게 힘든 거지?"라는 생각도 꽤 많이 하고 살았다. '그럼 그런 생각이 들었던 일들이 불행 아니야?'라고 하겠지만 어디부터 어디까지를 팔아야 할 .. 2024. 4. 1.
[눈물의 여왕] 드라마 추천 눈물의 여왕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중 하나 김지원, 김수현 주연의 "눈물의 여왕"이다. TVN, 티빙, 넷플릭스에서 방영하고 있고 '사랑의 불시착' 작가인 박지은 작가의 작품이다. 재벌남과 신데렐라의 이야기가 아닌... 재벌녀와 시골 슈퍼마켓 왕자가 재벌가에 입성하는 이야기다. 보면서 역시 김지원은 예쁘다. 김수현은 잘생겼구나.. 감탄만 절로 나온다. ㅋㅋ 불치병에 걸려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홍해인(김지원)과 와이프가 싫고 처가가 무서운 백현우(김수현).. 결혼 3년이 넘은 부부의 사랑이야기다. 사랑의 불시착에서도 남과 북의 연인의 사랑을 어떻게 이어 줄 것인지 궁금해하면서 봤었는데 눈물의 여왕에서도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사는 홍해인과 남겨질 백현우의 사랑을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하다. 드라마 분위기상.. 2024. 3. 19.
[원더풀 월드] 3화~6화 사건이 어떻게 엮이고 엮일지 대충 예상이 된다. 수현이 수호의 외도 사진을 받게 된다. 사고 이전의 시간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누군가의 딸로 누군가의 아내로 자신의 자리를 찾아 돌아가려고 하는 시점이었다. 그 시점에 사진 한 장으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어쩌면 자기 자리를 찾아 돌아간다는 것은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수호의 외도 사진은..ㅠㅜ.. 나에게도 너무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어쩌면 나는 수호가 수현만 아는 남편이길 바랬나보다. 그래서 수현과 같은 아픔을 갖고 사건을 함께 파헤쳐가는 스토리를 원했나 보다. 이 사진 한 장으로 아들을 잃은 아빠는 더 이상 아파 보이지 않았고, '내가 너를 어떻게 놓니.. 집에 가자 우리'라는 말로 둥지를 지켜낸 남편의 애틋함도 사라졌다. 성.. 2024. 3. 18.
[About] 코바늘 종류 처음 코바늘을 뜨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바늘은 어떤 것을 사야 할지 고민스러웠다. 여기저기 보다 보니 실 두께에 따라 맞는 코바늘로 떠야 효율적이고 어떤 호수의 코바늘로 뜨느냐에 따라서도 결과물의 질감, 크기가 다르게 나온다. 결국 바늘은 호수별로 다 있어야 한다. 그런데.. 막상 쇼핑몰에 들어가 보니 또다시 찾아온 멘붕.. 바로 코바늘의 종류였다. "모사용 코바늘, 레이스용코바늘, 점보(왕 코바늘) 코바늘".. 이건 또 뭐지??? 코바늘을 처음 시작한다면 그냥 모사용 코바늘을 준비하면 된다. 대부분의 소품, 가방, 인형 등은 모사용 코바늘로 뜬다. 레이스용 코바늘은 정말 얇은 레이스를 뜰 때 필요한 코바늘이다. 레이스용 코바늘은 모사용 코바늘 중 가장 얇은 2호 코바늘 보다 더 얇다. 그리고 호 수가 클.. 2024. 3. 18.
[Crochet] 코바늘 파우치 코바늘 뜨기를 시작하고 처음 뜬 파우치이다. 유튜브에서 "와~ 예쁘다" 하고 떴던 파우치이다. 그런데 똑같이 뜨라고 하면.. "못 뜬다"..이다. 내가 떴으나 또 다시 똑같이 뜰 수 없다. 왜냐하면.. 유튜버의 설명을 그대로 따라한 게 아니고 디자인만 보고 내 맘대로 떴기 때문이다. 뜨린이가 무슨 자신감인지.. ㅎㅎㅎ 결과물은 역시 유튜버의 것이 더 예쁘다. ㅋㅋㅋ 그래도 만족 만족..!! 이 파우치는 친한 언니에게 선물로 줬다. 2023. 12월에 처음으로 뜬 파우치! 2024. 3. 17.
[Book]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 - 이 책은 단 114쪽에 불과하다 보통 사는 거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한다. 행복해 보이지고 잘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집이든 문을 열면 다 문제가 있다고 한다. 운이 좋아 그 문제를 잘 넘기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해 그 문제에 삼켜져 지내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누구도 운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운이 되어주고자 하지 않는다. 자신의 평범하고 안전한 삶을 위하여 부당한 일들을 외면하는 것은 당연히 여겨지고 그게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 안전한 선을 넘어섰을 때 사람들의 태도는 바뀌고, 누군가는 욕을 하고 누군가는 외면한다. 이 책의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여자 아이들을 아무렇지 않게 학대하는 수녀원에서 미사를 드리고, 흰 눈이 오는 날 석탄의 검댕이를.. 2024. 3. 12.
[Thinking] 문어발 생각 요즘 생각이 너무 많다. 하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뭐부터 어떻게해야 할지 계획이 잘 서질 않는다. 그냥 머릿속만 복잡하다. 그 와중에 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는 것에 다행이란 생각을 하고 있다. 이렇게 우울증에서 조금씩 벗어나나?? 하는 기대도 하게된다. 요즘 하고 있는 것들을 보면 우선 회사일.. 뜨개질 블로그 인스타툰 책보기 이렇게 하고 있는데 여기에 추가로 스티커나 디지털 다이어리, 굿즈나 문구 용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구가 매우 크다. 그냥 하면 되잖아~ 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다만 얼마라도 돈이 들어가는 일이라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돈을 써도 되나? 하는 생각이든다. 그래서 자꾸 머뭇거리게 되는 것도 있고, 무엇보다 시간이 부족하다. 저녁 9시 전으로는 회사일과 퇴근하느라 시간..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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