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ng11 사랑스런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엘리자베스 짐머만 작가의 '뜨개인의 열두 달'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몇 페이지 읽지 않아 꽂히는 문구가 있었다.'완성하기까지 오래 걸리는 사랑스러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언제일까?''프로젝트'라는 말은 업무에나 쓰던 단어라 사랑스럽다는 표현이 이질적이긴 하지만 그 프로젝트가 뜨개라면 정말 사랑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호흡이 긴 뜨개를 시작 하려 하면 대단한 결심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마음 속으로 '시작!'을 외치고 뜨개를 뜨기 시작한다. 그렇게 시작한 것을 완성하고 나면 그렇게 뿌듯하고 귀할 수가 없다. 뜨고 싶은 것이 생길 때면 마음은 성급해 진다.'마땅한 실이 있나?''있어도 부족하지 않을까?''이 걸 뜨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은데..''이 부분은 어떻게 .. 2024. 12. 10. [코바늘] 거북이 인형 핀터레스트에는 너무 귀여운 작품들이 많다.좀 어려워 보였지만 너무 귀여워서 도전한 거북이 인형그래서 도전했다. 도안도 제대로 못 보던 때라 풀었다 떴다를 반복했다.그래서 다 뜨고 나니 거북이가 좀 꼬질해진 것은 비밀..분명 도안을 보고 한 것 같은데 도안을 못 찾겠다.그리고 도안을 보고 떴다 해도 완전 똑같이는 뜰 수 없었다.이유는 실력 부족..그저 비슷하게 나의 기술을 총동원해서 만든 거북이다. 세상 억울한 표정이 키포인트인 것 같은데조금 덜 억울한 느낌??인형을 만들면서 뜨개를 하는 것도 어렵지만 수를 예쁘게 놓는 것도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이 꼬북이는 나의 평생 소장 용이다. 너무 귀엽기도 하지만 그만큼 고생도 많이 했다.누구에게도 줄 수 없다. 2024. 9. 3. [코바늘] 귀여운 닭 키링 핀터레스트에서 보고 너무 귀여워 따라 뜬 닭 인형이다.코바늘을 처음 배우면서 이건 꼭 떠봐야지 하고 리스트에 넣어 두었었던 아이다.정확한 도안이 없어 대충 보고 따라 했는데 그럴싸하다. 색색별로 뜨고 싶었는데 이때는 손도 느리고 푸르지오를 밥 먹는 것보다 많이 해서 더 이상 지쳐서 뜨질 못 했었다.키링으로 사용하며 크게 문제 되지 않지만 바닥에 두려면 앞으로 자꾸 고꾸라진다.나중에는 이 부분도 조금 신경 써서 떠 봐야겠다. 2024. 4. 2. [코바늘] 투톤 미니 파우치 실: 아크릴사 사용 바늘 사이즈: 모사용 코바늘 4호 파우치 크기: 8 x 8 x 10 (가로 x 세로 x 높이) 핸드메이드 라벨, 로프 끈, 우드구슬 나를 처음 코바늘 뜨개 세상으로 발을 들이게 만든 것은 미니 파우치이다. 그런데 그 파우치의 디자인은 아직 뜨지 못하고 있고 이건 순수 내 디자인인 파우치이다. 하나만 뜨려다 뭐든 세트가 좋아 여러색으로 떠봤다. 실 색만으로는 떴을 때 안 이쁠 것 같은데 했던 색이 오히려 예뻐 보이기도 한다. 피치색과 파란색이 그렇고 연두색은 예쁠 것 같다 했지만 떠 놓고 보니 좀 평범해 보이는 그런 느낌이다. 연두색은 같은 실이라고 생각하고 배색 했는데 다 뜨고 보니 다른 종류의 실이라 크기가 커져 버렸다. 실의 굵기와 바늘 사이즈는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뜨고 너무 .. 2024. 4. 1. [About] 코바늘 종류 처음 코바늘을 뜨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바늘은 어떤 것을 사야 할지 고민스러웠다. 여기저기 보다 보니 실 두께에 따라 맞는 코바늘로 떠야 효율적이고 어떤 호수의 코바늘로 뜨느냐에 따라서도 결과물의 질감, 크기가 다르게 나온다. 결국 바늘은 호수별로 다 있어야 한다. 그런데.. 막상 쇼핑몰에 들어가 보니 또다시 찾아온 멘붕.. 바로 코바늘의 종류였다. "모사용 코바늘, 레이스용코바늘, 점보(왕 코바늘) 코바늘".. 이건 또 뭐지??? 코바늘을 처음 시작한다면 그냥 모사용 코바늘을 준비하면 된다. 대부분의 소품, 가방, 인형 등은 모사용 코바늘로 뜬다. 레이스용 코바늘은 정말 얇은 레이스를 뜰 때 필요한 코바늘이다. 레이스용 코바늘은 모사용 코바늘 중 가장 얇은 2호 코바늘 보다 더 얇다. 그리고 호 수가 클.. 2024. 3. 18. [Crochet] 코바늘 파우치 코바늘 뜨기를 시작하고 처음 뜬 파우치이다. 유튜브에서 "와~ 예쁘다" 하고 떴던 파우치이다. 그런데 똑같이 뜨라고 하면.. "못 뜬다"..이다. 내가 떴으나 또 다시 똑같이 뜰 수 없다. 왜냐하면.. 유튜버의 설명을 그대로 따라한 게 아니고 디자인만 보고 내 맘대로 떴기 때문이다. 뜨린이가 무슨 자신감인지.. ㅎㅎㅎ 결과물은 역시 유튜버의 것이 더 예쁘다. ㅋㅋㅋ 그래도 만족 만족..!! 이 파우치는 친한 언니에게 선물로 줬다. 2023. 12월에 처음으로 뜬 파우치! 2024. 3. 17. [Crochet] 강아지 쁘띠 목도리 어떤 걸 뜰까 웹서핑을 하다 크리스마스 강아지 뜨개 외투를 발견... 강아지를 키우진 않지만 이건 꼭 떠봐야겠어.. !! 굳은 결심을 한 뒤, 강아지를 키우는 회사 동료에게 옷을 떠주마하며 크기를 잘 모르니 잘 안 입는 옷 하나만 빌려 달라고 부탁했다. 옷을 받고 보니 사진으로만 봤던 강아지는 한 덩치를 하는 아이인 듯 했다. 왜? 작다고 생각 했을까? ㅎㅎㅎㅎ 실을 사지 않았던 때라 갖고 있는 실로 뜨려 했던게 화근이었다. 기본 코를 잡는데 너무 큰거 아닌가? 싶어서 강아지 옷과 비교해보면 작다.. 그래서 조금 더 뜨고 다시 비교해 봤는데 또 작다.. 아니~~ 이 녀석 분명 성견은 아니라 했는데.... 그래도 늘어날 것을 염두해 두고 조금 작게 뜨기 시작했다. 어느정도 뜨고나니 남아 있는 실의 양이 걱.. 2024. 3. 6. [코바늘뜨기] 코바늘 구매하기 처음 코바늘 뜨기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바늘은 집에 있는데 뭘사??? 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건 아무 것도 모르는 뜨린이의 착각이었다. 실의 굵기에따라 바늘의 크기를 선택해서 떠야 하는데 얇은실에 큰 코바늘로 뜨면 성글게 떠지고 굵은실에 얇은 코바늘로 뜨면 바늘에 실을 제대로 걸 수가 없다. 그래서 결국 코바늘을 사기로 마음 먹었는데.. 아니 왜케 비싸?? 바늘 하나에 만원이 넘었다. "계속 뜰지 말지도 모르는데.. 그냥 싼거 사야겠다" "비싼거나 싼거나 다 똑같이 생겼는데.. 굳이.. 비싼 걸??.. 그리고 난 뜨린인데.. 좋은 걸로해도 별 차이 없을텐데.. ?? 라고 생각하며 중국사이트에서 세트로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구매를 했다. 결론을 먼저 얘기하자면 그냥 좋은거를 구매하시라~~ 라는 거다. .. 2024. 3. 5. [코바늘뜨기] 뜨린이 실 고르기 코바늘 뜨기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집에 있는 실들을 뒤져보니 뭔가 코바늘로 뜨기에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옷을 뜨려고 사놨던 털실들은 비싸게 주고 샀던 기억이 있어 연습용으로 막 쓰기에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다이소에가서 여러 가지 실을 사 왔다. 실의 성질이나 특징을 전혀 모른 채 다른 재질을 갖은 실들을 골고루 구매했다. 초보인 내가 가장 뜨기 쉬웠던 실을 '통통 구름실'... 오픈 쇼핑몰에서 비슷한 재질을 찾는다면 '패브릭얀' 정도를 찾으면 될 것 같다. (광고 아님..) 그리고 이 후 실을 구매할 때는 상세 페이지에 인형, 소품 뜨기 좋은 실을 찾아 구매했다. 똑같아 보이는 실도 두께 차이가 있으니 설명을 잘 보고 사야 한다. 마음에드는 색의 실을 사느라 비슷해 보이는 실들을 섞어 샀는데 실.. 2024. 3. 5. [Crochet]짧은 뜨기로 시작한 티코스터 뜨개질은 어렸을 때부터 했지만 사실 코바늘은 거의 잡아보질 않았다. 웹서핑을 하다 코바늘로 뜬 소품들이 너무 예뻐서 떠 보고 싶어졌다. 집에 실과 바늘을 찾아보니 적당해 보이는 게 없었다. '처음 뜨니까 그래.. 이거라도~ '라고 생각했는데 실과 바늘 뭔가 박자가 맞아야 뜨개질도 되는 모양이었다. 결국 다이소에 가서 천 원짜리 뜨개실을 샀다. 내가 고른 것은 구름같이 통통한 구름 뜨개실.. 다이소 구름 같이 통통한 구름 뜨개실: 약 40g, 표준게이지: 17코, 24단 / 권장바늘: 5~6mm 게이지에 대한 정보도 나와 있었고 권장 바늘 정보도 있었지만ㄷ 이런 거 다 모르겠고 뜨기 편할 것 같은 실을 골랐다. 뭣도 모르고 구매했지만 초보가 뜨기엔 실 갈라짐도 없고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짧은 뜨기와 빼.. 2024. 2. 22. [Crochet]비둘기 키링 뜨개질을 시작하고 이것 저것 떠 보면서 욕심이 났던게 인형 뜨기였다. 유툽에서 찾아 고양이 인형을 처음 떠보고 약간의 자신감이 생겼을 시점 오빠에게 고양이를 떴다고 자랑을 했다. 그리고 잘 떴다는 칭찬과 함께 돌아온 것은 비둘기를 떠 달라는 주문이었다. 조카 녀석이 비둘기를 너무 사랑하는데 인스타에서 본 뜨개 비둘기 키링을 사 달라고 얼마전부터 조르기 시작했던 모양이었다. 핸드메이드라 파는 곳을 찾기도 힘들고 겨우 찾은 한 곳은 해외 사이트이고 가격은 한화로 6만원 정도였다고 한다. 조카가 사 달라고 한 뜨개 비둘기 사진을 보고 대략 난감해졌다. 그냥 딱 보기에도 너무 어렵고 비슷한 도안을 찾을 수도 없었다. 딱 한번 떠 본 고양이 인형을 생각하며 그냥 뜨기 시작했다. 뭔가 어색한데 대충 모양새가 나오는.. 2024. 2. 1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