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코바늘을 뜨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바늘은 어떤 것을 사야 할지 고민스러웠다.
여기저기 보다 보니 실 두께에 따라 맞는 코바늘로 떠야 효율적이고 어떤 호수의 코바늘로 뜨느냐에 따라서도 결과물의 질감, 크기가 다르게 나온다. 결국 바늘은 호수별로 다 있어야 한다. 그런데.. 막상 쇼핑몰에 들어가 보니 또다시 찾아온 멘붕.. 바로 코바늘의 종류였다. "모사용 코바늘, 레이스용코바늘, 점보(왕 코바늘) 코바늘".. 이건 또 뭐지???
코바늘을 처음 시작한다면 그냥 모사용 코바늘을 준비하면 된다. 대부분의 소품, 가방, 인형 등은 모사용 코바늘로 뜬다.
레이스용 코바늘은 정말 얇은 레이스를 뜰 때 필요한 코바늘이다.
레이스용 코바늘은 모사용 코바늘 중 가장 얇은 2호 코바늘 보다 더 얇다. 그리고 호 수가 클수록 바늘이 점점 얇아진다.
그리고 점보 코바늘.. 그야말로 두꺼운 실로 뜰 때 사용이 된다.
사실 이 중 실의 굵기에 따라 뭘로 뜨던 뜰 수는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어떤 바늘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물도 다르게 나오고 손의 피로도도 다르다. 그리고 코바늘의 모양도 살짝 다르다.
모사용 코바늘은 대 중간이 살짝 들어가 있고 그 뒤로는 동일한 굵기로 되어 있다.
레이스용은 굴곡 없는 상태로 점점 두꺼워진다. 점보 코바늘은 살짝 단차가 나 있다. 이 것 때문에 뜨는 느낌이 좀 다르게 느껴진다. 그리고 또 하나.. 코바늘 두께에 따른 호수 보기..
mm로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호수로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mm는 바늘의 지름을 말한다. 그리고 mm와 호수는 아래 표와 같이 연결시키면 된다.
레이스용 코바늘 | 모사용 코바늘 | 점보 코바늘 | |||
0호 | 1.75mm | 2호 | 2mm | 7mm | |
2호 | 1.5mm | 3호 | 2.2mm | 8mm | |
4호 | 1.2mm | 4호 | 2.5mm | 10mm | |
6호 | 1.0mm | 5호 | 3.0mm | 12mm | |
8호 | 0.9mm | 6호 | 3.5mm | ||
10호 | 0.75mm | 7호 | 4.0mm | ||
12호 | 0.6mm | 8호 | 5.0mm | ||
14호 | 0.5mm | 9호 | 5.5mm | ||
10호 | 6.0mm |
위에도 언급했지만 레이스용 코바늘은 호수가 커질수록 바늘이 가늘어지고,
모사용은 호수가 커질수록 바늘도 굵어진다. 점보 바늘은 7mm부터 시작하니 혼동할 일은 없겠지만 호수로 바늘을 구분한다면 레이스용인지 모사용인지 용도를 확인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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