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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 파란 하늘 같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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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뜨개를 시작하다 작년 11월쯤 유튜브를 보다 뜨개 영상을 보고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작년 번아웃과 우울증이 심하게 온 뒤로 모든 게 무기력하고 '~하고 싶다'라는 욕구가 사라졌다. 그 와중에 해 보고 싶다는 것이 생겼다는게 무척이나 반가웠다. 어렸을 때 대바늘 뜨기로 목도리 정도 뜨는게 다였고 코바늘 뜨기는 해 본 적이 없었다. 집에 있는 코바늘을 찾아 유투브를 보며 자투리 실로 따라 하는데 실의 굵기와 코바늘의 크기등이 다르니 안 그래도 없는 실력에 모양새가 나지 않았다. 금방 의욕이 상실될지도 모르는 변덕에 큰 돈을 들이면서 시작하고 싶지 않아 다이소에서 1000원짜리 뜨개실을 몇 개 사와 떠 보기 시작했다. 내가 본 유투부의 뜨개 영상은 기본 뜨기로 티코스터를 만드는 영상이었는데 처음 영상을 봤을 때.. 2024. 2. 14.
[Crochet]비둘기 키링 뜨개질을 시작하고 이것 저것 떠 보면서 욕심이 났던게 인형 뜨기였다. 유툽에서 찾아 고양이 인형을 처음 떠보고 약간의 자신감이 생겼을 시점 오빠에게 고양이를 떴다고 자랑을 했다. 그리고 잘 떴다는 칭찬과 함께 돌아온 것은 비둘기를 떠 달라는 주문이었다. 조카 녀석이 비둘기를 너무 사랑하는데 인스타에서 본 뜨개 비둘기 키링을 사 달라고 얼마전부터 조르기 시작했던 모양이었다. 핸드메이드라 파는 곳을 찾기도 힘들고 겨우 찾은 한 곳은 해외 사이트이고 가격은 한화로 6만원 정도였다고 한다. 조카가 사 달라고 한 뜨개 비둘기 사진을 보고 대략 난감해졌다. 그냥 딱 보기에도 너무 어렵고 비슷한 도안을 찾을 수도 없었다. 딱 한번 떠 본 고양이 인형을 생각하며 그냥 뜨기 시작했다. 뭔가 어색한데 대충 모양새가 나오는.. 2024. 2. 13.
[Start]블로그 이사 한 동안 인스타그램에 그림일기를 열심히 올렸었다. 올리다보니 새로운걸 시도해 보거나 다른 스타일의 콘텐츠를 올리는게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난 시시때때로 바뀌는 변덕스러운 사람이다보니 뭔가 고정된다라는 느낌이들면 지쳐가기 시작하는 것 같다 인스타를 그만둘 건 아니지만 조금 더 자유로은 기록을 위해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본다. 2024. 02. 06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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