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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 파란 하늘 같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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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나는 서비스 기획자다 기획을 할 때 컨셉과 방향을 잡지 못 하고 그냥 뻔하고 뻔한 내용으로 기획서를 작성할 때가 있다.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한채로 업무 진도는 빼야하니 머리만 무겁고 그저 괴롭기만 하다. 요즘 하고있는 기획이 딱 그 상태였는데 조금 전 퇴근 시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아~!! 어?? 음.. 오호!!' 뭐가 번쩍!! 하고 지나간다. 왜 이 생각이 이제야 나는거지? 그리고 50페이지가 넘는 기획서를 스크롤해서 쭉~ 훑어 봤다. 그리고 고민에 빠졌다. 언제 다시 다 하지??? 결국 "하~~" 한숨 한 번 쉬고 문서 새로 만들기를 눌렀다. 아무래도 오늘 칼 퇴근은 그른 것 같다 2024.02.21 2024. 2. 21.
[Drawing]빛 드는 서재 이 그림도 뭔가 사진 자료를 보고 그렸던 것 같다. 빛이 내리는 게 너무 예뻐 그렸던 그림인데 생각만큼 표현이 잘 안 돼서 아쉬웠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그리는 그림들이라 내심 뿌듯해했었는데 다시 보니.. 부끄럽구나 2024. 2. 15.
[Drawing]회전 관람차 음.. 어디인지 모르겠다. 뭔가를 보고 그렸던 것 같은데 너무 오래 되어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때 엄청 공들여 그렸던 것 같은데 지금보니 음.. 좀.. 그렇다. 사실 갖고싶은 그림체는 심플함이지만 그리다 보면 점점 정밀묘사가 되어간다. 이것도 성격이려나? 2024. 2. 15.
[Drawing]카베하네 커피공장 압구정 로데오에 있는 '카베하네 커피공방' 한참 우울할 때 친구와 만나 하염없이 수다를 떨었다. 빈티지했던 카페지만 너무 아기자기했다. 2024. 2. 15.
[Drawing]Lazy House 굉장히 공들여 그린 첫 디지털 드로잉 'Lazy House'라는 수원에 있는 디저트 카페 2024. 2. 15.
[Essay]나는 아싸다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만나는 것보다는 나 혼자만의 시간을 더 좋아한다. 다행히 요즘은 굳이 오프라인이 아니더라도 안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세계가 잘 구축되어 있어 나 같은 사람이 인맥을 유지해 나가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요즘 흔히 언급되는 MZ 세대도 아니지만 전화 통화보다는 메신저를 선호하고 음식 배달을 위해 전화보다는 배달 앱으로 주문하는 것이 편하다 고객센터에 문의를 넣을 때도 유선보단 메일, 메신저를 이용한다. 이렇게 사람들과 부딪히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모순되게도 타인들과의 관계에서 잊혀지는 것도 싫다. 이건 무슨 심보일까? 어쩌라는 걸까?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 그게 누구이든 내가 하는 말에 공감해 주고 내가 하는 것들에 대해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 나는 거의 .. 2024. 2. 15.
[Essay]뜨개를 시작하다 작년 11월쯤 유튜브를 보다 뜨개 영상을 보고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작년 번아웃과 우울증이 심하게 온 뒤로 모든 게 무기력하고 '~하고 싶다'라는 욕구가 사라졌다. 그 와중에 해 보고 싶다는 것이 생겼다는게 무척이나 반가웠다. 어렸을 때 대바늘 뜨기로 목도리 정도 뜨는게 다였고 코바늘 뜨기는 해 본 적이 없었다. 집에 있는 코바늘을 찾아 유투브를 보며 자투리 실로 따라 하는데 실의 굵기와 코바늘의 크기등이 다르니 안 그래도 없는 실력에 모양새가 나지 않았다. 금방 의욕이 상실될지도 모르는 변덕에 큰 돈을 들이면서 시작하고 싶지 않아 다이소에서 1000원짜리 뜨개실을 몇 개 사와 떠 보기 시작했다. 내가 본 유투부의 뜨개 영상은 기본 뜨기로 티코스터를 만드는 영상이었는데 처음 영상을 봤을 때.. 2024. 2. 14.
[Crochet]비둘기 키링 뜨개질을 시작하고 이것 저것 떠 보면서 욕심이 났던게 인형 뜨기였다. 유툽에서 찾아 고양이 인형을 처음 떠보고 약간의 자신감이 생겼을 시점 오빠에게 고양이를 떴다고 자랑을 했다. 그리고 잘 떴다는 칭찬과 함께 돌아온 것은 비둘기를 떠 달라는 주문이었다. 조카 녀석이 비둘기를 너무 사랑하는데 인스타에서 본 뜨개 비둘기 키링을 사 달라고 얼마전부터 조르기 시작했던 모양이었다. 핸드메이드라 파는 곳을 찾기도 힘들고 겨우 찾은 한 곳은 해외 사이트이고 가격은 한화로 6만원 정도였다고 한다. 조카가 사 달라고 한 뜨개 비둘기 사진을 보고 대략 난감해졌다. 그냥 딱 보기에도 너무 어렵고 비슷한 도안을 찾을 수도 없었다. 딱 한번 떠 본 고양이 인형을 생각하며 그냥 뜨기 시작했다. 뭔가 어색한데 대충 모양새가 나오는.. 2024. 2. 13.
[Start]블로그 이사 한 동안 인스타그램에 그림일기를 열심히 올렸었다. 올리다보니 새로운걸 시도해 보거나 다른 스타일의 콘텐츠를 올리는게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난 시시때때로 바뀌는 변덕스러운 사람이다보니 뭔가 고정된다라는 느낌이들면 지쳐가기 시작하는 것 같다 인스타를 그만둘 건 아니지만 조금 더 자유로은 기록을 위해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본다. 2024. 02. 06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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