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힘든 일..
아침에 잠에서 깨어 이불 밖으로 나오는 일이다.
원래 아침잠이 많은지라 안 그래도 일어나기 힘든데 요즘은 평소의 x3정도로 더 일어나기 힘들다. 눈은 떴다가도 곧바로 다시 잠들어 꿈을 꾸고 화들짝 놀라 다시 눈을 떴다 잠이들고 꿈을 꾼다. 이 걸 꽤 여러번 반복하다 겨우 일어나는 것 같다. 특히 오늘같이 재택하는 날은 누가 깨워줄 사람도 없고 업무 시간 전에 컴퓨터 앞에 앉는것이 돌덩이 옮기는 것 보다 더 힘들게 느껴진다.
어떤 사람들은 새벽 4시 5시 일어나면서도 '늘 이렇게 일어나니 이젠 이 시간이 되면 눈이 저절로 떠져요.'라고 한다. 20년을 넘게 직장 생활을 한 나 역시 출근을 위해 6시에서 7시 사이에는 일어났어야 했는데.. 나에게는 저절로 눈이 떠지는 기상 루틴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난 미라클 모닝을 하는 분들을 진심 존경한다. 따라 하지도 못 하겠지만 엄두도 나지 않는다.
그리고 난 올빼미과여서 그런지 아침에는 일어나고 싶지 않고 밤에는 잠드는 것은 세상 억울하다. 나는 그냥 이런 나로 살련다. 나는 나의 아침잠을 존중하고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착한 으른은 되지 않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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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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